카테고리 없음 2018. 2. 15. 02:44

한국GM이 한국철수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6일 GM 최고 경영자는 한국 GM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예고했다. 11일 GM 인터네셔널 대표 역시 한국 정부와 협상 중임을 공개하면서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 우리 정부는 선을 긋고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사실상 30만개의 일자리를 쥐고 흥정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GM의 철수 압박을 좌시한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우리 정부의 대응이 만족스럽지 않았을까. GM은 결국 5월 말까지 GM 군산 공장의 완전 폐쇄를 결정했다. 또한 국내 모든 사업장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접수 한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군산 이외 나머지 사업장도 한국 정부, 노조와의 협상 결과를 토대로 수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간이 부족하며 모두가 급박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말까지 덧붙이면서. 사실상 우리 정부에게 최후 통첩을 보낸 것이다. GM은 우리 정부가 만족스런 대답을 내놓지 않으면 한국내 완전 철수까지도 고려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우리 정부는 GM의 이러한 빠르고 강경한 압박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하게 빠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거기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절대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우리 정부는 한국 GM 실사에 돌입했다. 자세한 내용은 미정이지만 한국 GM을 지원하긴 한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지원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몇가지 핵심 쟁점에 있어 매듭을 지어야 할 것이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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