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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1 :: 에픽세븐 추천 2편
- 2019.09.09 :: 제비꽃이 오랑캐꽃이라고 불리는 이유
- 2019.08.20 :: 초콜릿이 충치를 예방한다고?
- 2019.08.19 ::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
- 2019.08.19 :: 바이크의 위험요소는?
- 2019.08.05 :: 조향사에 대한 이야기
- 2019.07.29 :: 마리오의 직업이 배관공인 이유
- 2019.07.27 :: 마리오는 왜 마리오가 되었을까?
- 2019.07.27 :: 반려동물 양육권에 대해서
- 2019.07.23 :: 다쳤다고 약국에 찾아온 강아지
그렇기 때문에 적정 사양에 부합한 플레이어는 에픽세븐을 즐기면서 꽤 매끄러운 프레임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면 애니메이션을 한 편씩 보는 기분을 주는 게임이다. 에픽세븐에서는 아티팩트와 신수가 중요한데 아티팩트는 에픽세븐의 육성 시스템에서도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로 아티팩트를 장비처럼 캐릭터에 장착할 수 있으며 모든 캐릭터는 한 아티팩트만 장착할 수 있다고 한다. 아티팩트는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려주기도 하지만 아티팩트의 고유 스킬을 통해 캐릭터의 강점을 더욱 살려주거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신수는 전투 진행 중 하단에서 차오르는 소울을 사용해 소환할 수 있는 강력한 지원군이다. 세 가지의 신수가 존재하고 캐릭터들이 구사하는 궁극 스킬을 넘어서는 압도적인 피해를 주며 유용한 버프도 제공하므로 궁극기의 사용 타이밍 만큼이나 신수의 소환 타이밍을 재는 것이 중요하다. 에픽세븐은 뽑기 시스템인 소환에서 캐릭터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티팩트도 같은 풀에서 돌기 때문에 캐릭터를 뽑고 싶은데 아티팩트가 나오는 일이 잦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단점은 주인공이 정해졌다는 것과 같이 전투할 수 있는 영웅이 적다는 것이다. 에픽세븐의 주인공은 라스라는 남자 캐릭터다. 이름도, 외모도 정해진 모습이라는 것이다. 물론 중간마다 나오는 애니메이션 때문에 정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이 있는 게임이라고 모두 주인공이 정해진 건 아니다. 공식적인 주인공 캐릭터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게임은 플레이어가 고른 캐릭터가 뜨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플레이어가 주인공도, 주인공의 조언자도 될 수 없는 방식은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같이 전투하는 영웅이 적다는 게 단점이다.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많이 뽑아도 같이 전투하는 영웅은 적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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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모양이 하늘을 나는 제비처럼 생겼다, 또 제비가 돌아오는 삼짇날에 꽃이 핀다 하여 제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잎을 열지 않고 씨앗을 맺는 꽃을 식물학에서는 '폐쇄화'라고 부르기도 하고 오랑캐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제비꽃을 왜 오랑캐꽃이라고 부를까? '긴 세월을 오랑캐와 싸우면서 살았다는 우리의 먼 조상들이 너를 불러 오랑캐꽃이라 했으니 어찌 보면 너의 뒷모양이 머리 태를 드리운 오랑캐의 뒷머리와 같은 까닭이라'라고 이용악의 시 오랑캐꽃에 나와 있다. 여기에서 나오는 뒷머리라는 것은 꽃송이 뒤에 튀어나온 것, 꿀주머니를 말한다고 한다. 이 꿀주머니조차도 벌레가 꽃가루를 옮겨 가루받이를 시켜준다. 꿀벌이 찾아와 꿀을 먹기 위해 꽃 속에 머리를 내밀면 암술부분이 벌어지며 그릇에 틈이 생기고 꽃가루가 꿀벌 머리에 떨어진다. 바로 이 꿀주머니가 오랑캐 머리를 닮았다하여 오랑캐꽃이다. 또 다른 이름으로 '씨름꽃'과 '장수꽃'이 있다. 제비꽃은 동양화 소재로도 자주 차용된다.
제비꽃 꽃자루 끝이 굽어 꼭 물음표 머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여의'에 비유되기도 했다. 여의는 가려운 등을 긁을 때 쓰던 도구로 어디든 긁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여의는 귀금속으로 만들어져 귀인들이 지니고 다녔는데 만사형통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동양화에 그려진 제비꽃도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의미를 가진다. 전주 지역에는 뿌리를 곱게 찧어서 화농 부위에 명주로 싸매 주면 증상이 멎으며 호전된다는 민간요법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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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은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치아에 그리 해롭지 않으며 오히려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초콜릿에 들어 있는 불소는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며 타닌과 코코아폴리페놀은 구강 내 박테리아 번식을 막아 충치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 오사카대 오오시마 타카시 박사가 카카오콩 껍질에 충치를 발생시키는 구강 내 박테리아의 성장을 방해하는 성분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오오시마 박사의 연구는 카카오콩의 껍질 성분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 초콜릿 자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초콜릿과는 관계가 없다. 충치 예방 효능이 밝혀진 카카오콩의 껍질은 초콜릿을 만드는 데에는 쓰이지 않으며 초콜릿 제조과정에서 버려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고급 초콜릿에서는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시중에 파는 대부분의 제품은 순수 카카오 함유량이 20%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대부분이 당분으로 치아에 해롭다. 이런 초콜릿에는 플라크의 생성을 막는 성분보다 박테리아의 먹잇감이 되는 당분이 훨씬 많기 때문에 초콜릿을 먹고 이 닦기를 게을리 한다면 치과 신세를 면하기 힘들 것이다. 갑자기 생각난 일화인데 반려견이 초콜릿을 먹어서 놀란 견주가 수의사에게 어쩌냐고 물었더니 한국 초콜릿은 괜찮다고 했다고 한다. 카카오 햠량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재밌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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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초콜릿의 유행은 1985년 카카오 가격의 갑작스런 하락에도 원인이 있었다고 한다. 카카오 가격은 떨어진 데 비해 분유의 가격은 상승하자 초콜릿 제조업자들은 다크 초콜릿을 소비하도록 부추겼던 것이다. 보통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고급 초콜릿이라고 믿기 쉽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의 품질이 더 나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카카오 함량만을 높이기 위해 잘 볶지 않은 카카오콩이나 덜 익어서 신맛이 나는 카카오콩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 카카오 함량이 85% 이상이 되면 오히려 입 안에서 불쾌한 느낌을 준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긴 하지만, 카카오 함량은 55~75% 정도일 때가 가장 맛있다.
전문가들은 60~65%가 가장 이상적인 카카오 함량이라고 말한다. 초콜릿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카카오의 함량보다는 카카오콩의 품질이지만, 어쨌거나 카카오 함량이 50% 이하인 초콜릿은 결코 고급 초콜릿이라고는 할 수 없다. 초콜릿을 구입할 때 카카오 함량과 함께 눈여겨봐야 할 것이 카카오버터의 함량이다. 저급 초콜릿의 경우 카카오버터 대신 다른 식물성기름을 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체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것은 더운 여름에 잘 녹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지만, 두말할 것도 없이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 카카오버터는 값이 비싸기 때문이다. 게다가 체온과 비슷한 온도에서 녹는 거의 유일한 유지인 까닭에 카카오버터가 적게 들어간 초콜릿에서는 특징적인 ‘부드러운’ 매력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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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의 위험요소는 운행수단이 아니라 운전자다. 베테랑 라이더가 초보 라이더보다 안전하다는 데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베테랑 라이더가 초보에 비해 체력이나 근력이 더 좋아서가 아니라 경험과 지식이 많기 때문이다. 만약 초보 라이더라도 자동차 운전경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 도로상황이나 흐름을 익숙하게 파악할 수 있으므로 위험요소가 훨씬 적어진다. 하지만 도로에서의 운전경험 없이 바이크 면허로만 시작하는 경우라면 각종 신호와 도로상황에 따른 판단능력이 떨어져 본능적으로 대처하기까지 오랜 경험을 쌓아야 하므로 더욱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초보 라이더들이 애를 먹는 부분은 조작 미숙에 의한 것인데 걸음마를 뗀 아이가 잘 걸을 수 있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듯 이는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다. 우리가 걷고 뛰는 것에 서툰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길조심을 시키는 것처럼 초보 라이더들에게는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시켜야 한다.
그리고 익숙하게 걷고 뛰는 아이라도 가끔 넘어져서 다치는 이유는 주의력이 부족했거나 반사 신경이 느리기 때문이다. 바이크 조작에 익숙해진 라이더는 달리는 데 크게 재미가 붙는다.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의미 없는 과속을 일삼는 경우가 많아진다. 하지만 중견 라이더라도 한계영역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좋은 베테랑 라이더는 속도가 좀 빠르더라도 자연스레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달리고 불필요한 움직임은 최소화한다. 돌발상황을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한다면 정확히 대응하고 불가피하게 사고가 예견된다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취한다. 이 모든 일들이 찰나의 순간에 이루어지지만 올바른 자세를 가진 베테랑 라이더의 경우 그 판단이 꽤나 정확하고 신속하다. 노력 여하에 따라 완성될 때까지 차이는 있겠지만 베테랑 라이더는 누구나 될 수 있다. 많은 상황을 예측, 감안하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다면 그는 이미 충분히 좋은 라이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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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사는 크게 퍼퓨머와 플래버리스트로 나뉜다. 퍼퓨머는 향장품 향료 조향사, 플래버리스트는 식품 향료 조향사다. 퍼퓨머는 먹을 수 없는 향을 만든다. 식용 여부에 대한 제약이 없기 때문에 플래버리스트보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향을 만들 수 있다. 반면 플래버리스트는 먹을 수 있는 향을 만들어야 한다. 식품첨가물 중 ‘천연착향료’가 대표적이다. 치약처럼 음식은 아니지만 섭취할 수 있는 제품 향은 플래버리스트가 담당한다. 조향사는 다른 직종에 비해 개인의 자율성이 존중되는 편이다. 생활용품이나 화장품 하나를 개발할 때 조향사 1명이 향 업무를 단독으로 맡기도 한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새로운 향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획일화·공통화 된 업무는 지양하는 편이다. 연봉은 국내의 경우 소속 기업 연구원 직종으로 받는다. 시장 규모가 큰 해외에서는 3년차 조향사 연봉이 10만 달러에 이르기도 한다. 영어 등 외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해외 화장품 업체나 향료 회사에 도전해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조향사들은 후각과 미각을 보호하기 위해 흡연과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 담당 제품에 따라 하루에도 수십 번씩 양치질과 머리 감기를 하면서 제품 개발에 힘쓰기도 한다. 최연순 연구원은 '혁신적이고 독창적이면서도 고객이 좋아할만한 향을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렵다. 모두가 좋아하는 향보다는 고객에게 제품 이미지를 가장 잘 설명하면서도 꾸준히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향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길에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머릿결에서 내가 만든 제품 향을 맡을 때가 가장 보람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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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의 직업이 배관공으로 설정된 것은 왜일까? 건설 현장을 배경으로 한 게임 '동키콩'에 처음 등장할 때 마리오의 직업은 배경과 어울리는 목수였다고 한다. 그러다 '슈퍼마리오'의 전신 격인 '마리오 브라더스'의 배경이 지하세계로 잡히면서 배관공으로 재설정된 것이다. 지하세계와 배관의 모티브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 미야모토 시게루는 '어릴 적 교토의 아파트에서 살았다. 근처의 한 건물 담장에 특이하게 생긴 작은 맨홀 뚜껑이 있었다. 나는 매일 그곳을 지나다녔기 때문에 그 맨홀 뚜껑을 자주 보았다. 어느날 그 맨홀을 보다가 문득 맨홀을 열고 들어가면 어디로 통할지 궁금해졌다'라고 말했다. 마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작은 구멍으로 떨어져 새로운 세계에 당도한 것처럼 '슈퍼마리오'에서는 배관공 형제가 장애물이자 비밀의 세계로 통하는 초록색 대형 하수관을 넘나들며 각 단계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1980년대 초반 낮은 게임 그래픽 해상도는 캐릭터 디자인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캐릭터 디자인을 하면서 사람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 그래서 콧수염과 ‘M’이라 쓰여 있는 모자에 포인트를 두었다. 셔츠에 멜빵바지를 입은 평범한 작업복을 입히고 주먹코에다 체형에 통통함을 추가해 지금의 마리오 캐릭터를 만들었다. 당초 데뷔작인 '동키콩'에서는 파란색 셔츠와 빨간 멜빵 바지로 현재와는 반대다. 또한 실제 화면에 움직이는 마리오의 움직임에 박진감을 느껴지지 않자 손을 큰 장갑으로 덧칠해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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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시리즈는 세계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마리오는 '슈퍼마리오' 시리즈 보다 먼저 탄생했다. 미야모토 시게루가 만든 게임 '동키콩'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미국 진출 기회를 노리던 닌텐도는 미국인에게 친숙한 뽀빠이 캐릭터 판권을 사려 했으나 실패했다. 대신 미야모토 시게루는 직접 캐릭터를 디자인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그는 어린 시절 '아톰'을 그린 데츠카 오사무를 존경해 최고의 만화가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뽀빠이 대신 ‘마리오’를, 올리브 대신 ‘레디’를, 브루투스 대신 ‘동키콩’의 그림을 그리고, ‘동키콩이 나무통을 던진다‘, ’마리오가 점프를 해서 그 나무통을 피한다‘는 새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여기서 성난 고릴라가 던지는 장애물을 피해 악전고투하는 무명의 주인공이 바로 마리오였던 것이다.
마리오를 마리오라고 부르게 된 이야기도 전해진다. 처음에는 어느 누구도 게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캐릭터가 될 이 주인공에게 이름을 지어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 유럽판에서는 ‘점프맨’이란 이름을 사용했다. 그러다 당시 닌텐도 미국 지사장이 주인공 캐릭터 이름을 지어야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점프맨이 마리오가 된 것이다. 정확히는 '동키콩 주니어'부터 마리오로 불렸다. 재미있는 사실은 마리오 캐릭터의 모델이 실존인물이라는 것이다. 다름 아닌 닌텐도 미국 지사가 있던 빌딩의 이탈리아계 주인 마리오 시갈였다. 어느날 마리오가 임대료를 받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왔을 때 직원들은 '동키콩'을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사무실로 들어온 통통한 체형의 마리오를 본 직원들은 망설임없이 캐릭터에 마리오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로 하기 했다. 이탈리아인의 이미지를 참고한 게임의 캐릭터를 생각한 미야모토 시게루도 잘 어울린다고 동의했다. 닌텐도의 마스코트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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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이혼 시 '반려동물 양육권'을 재판을 통해 가린다. NBC뉴스는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벌어지는 이혼 소송에서 반려동물을 물리적 재산으로 취급하지 않고 판결을 통해 반려동물의 권리와 이익을 고려해 적합한 양육자를 가려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법안을 발의한 빌 퀴크는 '이 법안은 법원이 반려동물의 소유권을 자동차 소유와 다르게 봐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전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함으로써 법원은 동물의 입장을 고려한 양육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법률 전문가들은 이 법이 시행되면 반려동물의 첫 주인이 누구인가보다는 누가 반려동물과 산책을 자주하고 사료를 잘 챙겨주고 자주 놀아주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미시간주립대학교 법대에서 동물법을 가르치는 데이비드 파브르 교수는 '반려동물 역시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 어린 아이와 같은 존재'라며 '이혼은 아이들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충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 방면에서 반려동물을 자녀와 동일하게 대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반려동물 양육권을 법으로 다루는 주가 됐다. 알래스카는 2017년 이 같은 법을 미국 최초로 통과시켰고 일리노이가 2018년에 두 번째로 동물 양육권과 관련한 법을 제정했다. 한편 2014년 미국 매트리모니얼 변호사 협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권 분쟁은 대부분 개를 두고 벌어졌다. 개가 88%고 고양이는 5%고 말은 1%라고 하는데 나머지 6%는 다른 동물들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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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발을 치료해 달라고 스스로 약국을 찾아온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인도 영자지 인디아 투데이는 상처를 치료해달라고 제 발로 약국을 찾아온 강아지의 사연을 보도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바누 젠기즈는 자신의 약국 앞을 서성이는 유기견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한다. 유기견들을 위해서 지난 몇 년간 쉼터를 운영했던 그녀는 강아지를 보자마자 먹이를 챙겨 다가갔다. 그리고 그 순간 강아지는 그녀를 향해 자신의 오른발을 내밀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강아지의 발톱 부근에서 피가 나고 있었다고 한다. 젠기즈는 즉시 약을 가져와 강아지의 상처를 치료해줬다. 치료해준다는 걸 알기라도 하는 듯 강아지는 모든 과정을 잘 견뎠으며 드러눕는 애교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치료를 마친 강아지는 젠기즈의 약국에서 생활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젠기즈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아지는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을 보냈다. 치료를 마친 후에는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 강아지를 우리 집에 데려갈 순 없다. 새 가족을 찾아줄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강아지가 정말 똑똑한 것 같다. 약국으로 찾아간 것 자체가 약국이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곳이라는 걸 아는 것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유기견을 위해서 쉼터를 운영하던 젠기즈의 약국으로 갔다는 것도 신기하다. 혹시 젠기즈가 강아지를 좋아하고 유기견에게 친절하다는 걸 알고 그 약국으로 찾아간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유기견, 유기묘들도 동네에서 친절한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가 있으면 찾아가서 밥이나 간식을 얻어먹는 경우가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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