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 3. 29. 00:30

한미 FTA 개정내용에 대해 불만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는 이번에도 우리가 희새양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개정 협상에서 미국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산 자동차 부품 50% 의무사용 등은 우리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픽업트럭 관세 철폐 시기를 2041년으로 늦춘 것에는 동의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품 중 하나인 픽업트럭 수출길이 더욱 닫힌 결과를 낳았다.

아직은 우리나라 업체중 미국에 픽업트럭을 수출하고 있는 업체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차는 최근 미국 시장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픽업트럭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콘셉트카까지 제작한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미국 자동차 안전기준까지 준수하면 한국 기준을 맞추지 못하더라도 수입을 허용하는 물량이 연간 2만5천대에서 2배인 5만대로 늘어나 미국산 자동차의 수입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신규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미국 브랜드는 6.8%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인해 미국 브랜드 차 뿐만 아니라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타 국가 브랜드 차양의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철강업계도 이번 개정에 불만족스럽다는 표정이다. 미국의 이번 철강관세에 우리나라가 유보된 것은 다행스럽다면서도 대미 철강 수출 쿼터가 지난해 수출량의 74%수준으로 감소한 것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표하고 있다. 때문에 미국 외 다른 국가로의 다변화 수출전략도 고민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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