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 4. 9. 20:12

금융시장에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 삼성증권이 대규모 배당 실수를 하여 가짜 주식이 시중에 유출된 것. 이 과정에서 삼성증권 및 금융당국의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하루동안 이를 눈치채지 못했으며 최종결재자는 오류를 확인하지도 않고 승인했다. 담당 직원이 배당 사고를 파악한 뒤 임직원의 주식매매가 정지되기 까지도 37분이나 걸려 이를 팔아 치우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원래 존재하지도 않은 주식이 대규모 전산상으로 발행돼 유통까지 된 사상 초유의 사태에 금융 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고를 발생시킨 삼성증권도 문제지만 사고를 미리 방지하지 못한 금융당국도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9일 기자 브리핑을 열고 자본 시장의 가장 핵심인 신뢰를 저버린 사건이라며 고개숙였다. 이어 금감원은 삼성증권의 결제이행과정에 대하여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은 이번 사고의 1차 원인이 회사 차원의 통제 시스템 부실로 보고 있다. 관리 시스템이 미비 했다는 것이다. 


사건의 경위는 이렇다. 지난 5일 현금배당을 주식배당으로 잘못 입력했는데 다음 날 오전 9시 30분에 실제 직원들 계좌에 들어갈 때 까지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담당자는 9시 31분에야 오류를 알아차리고 9시 45분 현장 부서들에 유선전화로 주식을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공지했다. 9시 51분부터 3차례 사내망에 팝업으로 매금지 공지까지 했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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