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 4. 9. 20:19

허나 직원들의 매매가 정지된건 10시 8분에서였다. 총 16명의 직원은 무려 501만여주를 시장에 팔아치웠다. 심지어 주식을 판 직원들 중에서는 특히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애널리스트까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삼성증권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 구제에 최대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투자자 피해구제 전담반을 꾸려 현재 180여건의 사례를 접수했다. 피해 건수와 규모를 파악한 뒤 구체적인 보상 구모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주식을 배당받고 팔아버린 직원들에 대해서는 징계 혹은 형사고발 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점유물이탈횡령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문제는 단순히 주식시장에 삼성증권 주식이 수백만주 불어났다는 것에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것, 그동안 이를 악용한 사례가 있지 말라는 법도 없다. 특히 이번 사태를 투자자들은 무차입 공매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없는 주식을 사고 판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금지되어있다. 과거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지 전수조사 해야한다는 목소리까지도 나오는 이유다. 금감원은 사실상 이렇게 전산상으로 주식을 발행해 파는 경우 장중 매도는 사실상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장 마감 후에는 증권사와 예탁결제원이 수량을 맞춰보기 때문에 알아차릴 수 있으나 이미 문제가 생긴 이후다. 금감원은 이번 문제에 대해 전수조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징 않았고 증권사들을 조사해본 뒤 필요한 경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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