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 6. 26. 10:03

6월 소비자심지리수가 1년2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주저앉았다. 각종 지표가 부진하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경기둔화 조짐이 보이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2.4p 하락한 105.5를 기록했다. 지난달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로 이 지수가 잠시 반짝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 특히 2.4p의 하락폭은 1년7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이전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을 당시에 정치적으로 아주 어지러운 시기였음을 생각해보면 이번 하락폭은 아주 큰 수치라고 할 수 있겠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가계의 재정상황을 알 수 있는 현재 생활 형편과 생활 형편 전망 수치는 각각 1,3p씩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 지표도 5p나 떨어져 소비자들이 전체적으로 향후 경기 전망을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취업기회전망도 하락해 고용난을 실감토록 했으며 가계저축과 가계저축전망 역시 감소해 당장 먹고살길이 막막해 저축이 힘듦을 짐작할 수 있었다. 물가수준은 지난달과 비슷하다고 느꼈으나 주택가격과 임금수준은 감소했다고 느꼈음도 알 수 있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상승한 지표 없이 하락만 거듭한데는 전체적인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최근들어 고용전망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이 크게 반영되었을 것이다. 또한 트럼프로 촉발되는 무역전쟁이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도 소비자 심리를 악화시켰을 것으로 짐작된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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