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 7. 9. 22:30

미국의 수출 쿼터, 수요 산업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또 한번 어려움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미국 수출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 수출 자동차 산업이 큰 어려움에 빠지고 철강업체도 함께 피해를 볼게 너무나도 뻔한 상황. 여기에 전기요금 인상 여파로 제조원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어렴움을 더하고 있다.


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철강업은 미국으로부터 올해 263만t의 수출 물량 쿼터를 배정받았다. 이는 지난 3년동안 수출 물량 평균의 7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물량을 배정받았던 국내 최대 업체 포스코는 올해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의 미국 수출 사업을 접었다. 높은 관세 때문에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높은 관세에 신음하고 있는 철강 업체들이 많은 실정이다.




문제는 미국의 고율 관세와 쿼턴만이 철강 업체를 옥죄고 있는게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보호무역주의는 어느새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추세다. 지난달 26일 캐나다 정부에 이어 이번엔 EU도 철강 수입에 대한 제재를 검토중에 있다. 이는 미국으로 수출되던 철강이 미국의 수입 제한 정책으로 인해 캐나다와 EU로 몰려 들어올 것을 감안한 조치다. 주로 중국을 타깃으로 한 조치지만 우리나라도 이 사정권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게 문제다. 


철강 수요 산업의 부진도 큰 걱정거리다. 철강의 주요 소비처는 건설과 조선과 자동차 등이다. 하지만 이 산업들이 모두 전망이 별로 좋지 않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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