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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31. 10:17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부과의 충격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WSJ가 보도했다. WSJ은 미국 소비자들이 오토바이를 시작으로 탄산음료에 이르기까지 관세부과 충격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얼마전에는 중국을 상대로 대규모 관세를 부과했고 현재 전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 판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관세가 부과된지 시간이 좀 지난 오토바이나 일부 관련 소비재들이 특히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자 물가는 최근 몇 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부분 경제 전문가들은 관세부과로 인한 비용 상승은 가격인상을 가져오고, 이는 소비자들의 소비욕구를 꺾으며, 다시 기업의 순익 감소로 연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급격한 물가상승이 더욱 우려되는 이유다.
철강 알루미늄 관세의 직격탄을 맞은 오토바이 공장들은 해외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에대해 미국 제조업을 갉아먹는 행위라며 비난했지만 해당 업체 CEO는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항변했다, 다른 오토바이 업체들도 속속 비슷한 선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도 이례적으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알루미늄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캔 코카콜라를 만드는데 비용 상승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캔을 사용하는 모든 식음료 업체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다른 제조업 전반도 여러 비용인상등을 이유로 가격 상승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