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 8. 8. 14:56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돼면서 에어컨이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이에 에어컨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커지면서 중고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중고 에어컨은 새 제품 대비 70% 가격에 설치까지 사흘이 넘지 않아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고 에어컨 시장은 약 100만대 정도로 연평균 20~30만대의 중고 에어컨이 판매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새 에어컨이 매년 200만대 가량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 자체는 크지 않지만 중고 에에컨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고 에어컨의 80%는 사무실, 숙박업소, 오피스텔 등에서 사용되던 영업용 제품이다. 영업장이 문을 닫으면서 다수의 중고 에어컨을 업체에 판매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하지만 중고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일반 소비자다. 가장 인기 많은 종류는 벽걸이 에어컨.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약 7평형정도의 제품은 없어서 못팔정도라고 한다.
반면 스탠드형이나 창문형은 제품은 있으나 수요는 많지 않다. 창문형의 경우 숙박업소에 주로 판매되고 스탠드형은 식당이나 상점 등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계에서는 에어컨 사용연한을 10년 정도로 보고 있다. LG전자가 핵심 부품인 인버터 컴프레서에 대한 '10년 무상 보증'을 제공하는 것도 이같은 주장에 무게를 싣는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2~3년 정도된 인버터 에어컨을 구입하는 걸 추천한다.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가성비가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