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 9. 10. 13:26

3년여만에 국내에 메르스가 다시 찾아왔다. 전염성이 크고 치명적일 수 있는 질병이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지역사회로 번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보건당국은 1차 저지선이라 할 수 있는 공항검역 단계에서는 결과적으로 메르스 환자를 통과시키면서 메르스 차단에 허점을 보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확진 판정 이후에는 감염병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메르스 환자를 입원격리 조치했고 밀접접촉자들을 파악해 자택이나 시설격리를 시키는 등 다방면으로 방역체계를 가동함에 따라 이부분에서는 초동방어에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메르스 확진을 받은 A씨는 61세로 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8일부터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있는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다행히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는 증상이 심해지면 혈압저하나 호흡관리 증상을 보이는데 A씨에게는 이러한 증상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의료진은 메르스 환자의 증상이 변할 수 있기에 1∼2주 더 지켜보고 호전되기 전까지는 격리치료를 계속하며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이처럼 메르스 환자를 외부와 완전히 차단해 더는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못하게 막는 것 뿐만 아니라 밀접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격리조치에도 들어갔다. 밀접접촉자는 총 21명으로 개인 거주지 혹은 시설에서 격리조치 중이다. 이들 밀접접촉자 중에는 현재까지 특이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 다만 이 중에서 같은 비행기에 탔던 영국인 여성 1명을 의심환자로 검사한 결과, 1차 음성으로 나왔고, 2차 검사를 할 예정이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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