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 10. 1. 22:00

국내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지만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오히려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압박에 대출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오를수록 예대금리차가 더 확대될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코픽스는 이번 9월 1.89%에 달하면서 근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 역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들의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지난 1월 20.91%를 기록한 후 9월말 기준으로 18.99%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이 법정 최고금리 20%를 골자로 하는 저축은행 여신거래기본약관 개정을 통해 다음달중 자동금리인하제가 시행되면 대출금리 인하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오르면 변동금리도 오르는 게 순리인데 금융당국의 최고금리 인하 압박에 반대로 내려야 할 판이라며 수신금리는 계속 오르는데 대출금리는 낮아져 예대마진이 줄어들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실제 일부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최근 연 3~4%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이달부터 중금리대출이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됨에 따라 자금 확보를 위해 예금 금리가 더욱 오를 가능성도 높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손실을 우려한 저축은행들이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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