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 11. 6. 10:49

주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이 한 달 사이 2조원 넘게 증가했다. DSR 규제의 관리지표화를 앞두고 경제주체들이 서둘러 신용대출을 받으려고 한 결과로 보인다.


10월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01조2천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2조1천172억원이나 증가해 100조원을 돌파했다. 개인신용대출 규모가 전월 대비로 2조원 이상 증가한 것은 최근들어서는 없었던 일이어서 더욱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0월에 신용대출이 갑작스럽게 늘어난 것은 9·13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DSR 관리지표 도입이 맞물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금융권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9·13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꽉 막혀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DSR 관리지표화로 신용대출마저 막힐 가능성마저 제기돼 일단 신용대출을 받아보자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것이다.


추석 연휴에 따른 기저효과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전후에는 상여금이나 성과급이 대규모로 풀려 추석 연휴가 있는 달에 일반적으로 신용대출이 많이 상환되는 경향이 있다고. 실제 올 추석 연휴가 있던 9월 신용대출 증가액은 3천104억원으로 전월 증가액의 절반도 안 됐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이런 신용대출 증가세에 힘입어 10월에 4조9천699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로 5조원 가깝게 증가한 것도 흔치 않은 일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2조126억원 늘었다. 증가액은 8월 2조8천770억원, 9월 2조6천277억원에서 둔화하는 추세다.





posted by 아무르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