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 11. 8. 11:03

11월은 명실상부한 쇼핑업계의 최대 성수기로 떠올랐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반값이나 최저가 미끼 상품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소위 허위매물성의 상품들이 많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해서 터져 나온다.


모바일커머스 기업인 티몬은 지난 1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3시간 동안 3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타임어택 행사를 진행했다. LG전자 울트라PC를 정가의 20% 정도 가격에 판매해 3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려나갔다. 하지만 티몬이 준비한 물량은 단 10대에 불과해 구설에 올랐다.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티몬의 할인행사 기사는 그날 가장 많이 본 뉴스에 올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준비 물량이 겨우 10개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애초에 이정도로 관심을 갖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1일부터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베이코리아는 홈페이지에 이들 제품의 준비 수량을 공개하지 않고 특가정보만 공개했다. 소비자들은 몇 개가 판매되는지도 모른 채 인기 제품을 사려고 이들 판매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허탕을 치기 일쑤였다. 사고싶은 물건을 구매하려고만 하면 품절이 돼 극소수 몇 명만을 위한 행사가 된 느낌이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큰 적자를 내는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작은 비용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려다보니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면서도 소비자 불만이 커진다면 쇼핑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나 않을까 걱정했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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