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 11. 12. 08:33

연내에 자동차보험료를 인상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 인상 폭은 3%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정비요금 상승, 여름철 폭염에 따른 사고 증가 등이 맞물리며 차보험의 적자폭이 커지자 보험사들이 약 2년 만에 보험료 인상에 나선 것이다. 국내 대형 보험사들을 선두로 중소형 보험사들까지 줄줄이 인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이미 차보험 기본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하며 인상 절차에 공식적으로 들어갔다. 메리츠화재가 검증을 의뢰한 기본보험료 인상률은 약 3%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도 조만간 요율 검증을 의뢰할 계획이다.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도 이미 필요한 자료를 마련해 둬 곧 인상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2년반정도 동결했던 차보험료가 이렇게 인상 추세로 전환된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치솟으며 적자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손해율이 80% 안팎이면 손익분기점으로 보는데 주요 보험사들은 모두 손해율이 9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차보험의 영업적자도 올해 7000억 원에서 내년에는 최대 1조4000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정비요금 상승도 한몫했다. 주요 손보사들은 정비업체 약 2000곳과 정비요금을 재산정해 계약한 상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적정 정비요금은 2.9% 정도의 차보험료 인상 요인이 있을 것이라 제시했지만 실제 재계약 결과 3.4%의 인상 압박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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