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 11. 28. 15:55
정부가 수도권 집중화를 막고 지방의 고른 성장을 위해 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소득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의 지역 소득 유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기준 요소소득의 최대 유출지역은 충남으로 유출액은 24조9711억원에 달했다. 최대 유입액은 서울의 40조3807억원이었다. 2000년에 최대 유출액과 최대 유입액이 각각 10조4601억원, 29조352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대 소득 유출입액 간 격차가 확대됐다.
지역소득 유입액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이었다. 요소소득 유입액이 40조3807억원으로 16개 시도 중 단연 압도적이었다. 뒤를 이은 경기도가 21조9464억원으로 서울의 절반밖에 못미쳤다. 게다가 서울과 경기 두 지역의 소득유입 합계는 62조3271억원으로 나머지 소득유입지역의 모든 유입액의 합계 23조2225억원보다 약 2.7배 많았다.
시기별로 소득유출지역과 소득유입지역은 고착화되는 추세였다. 갈수록 유출입이 심화되면서 소득유출지역과 소득유입지역간의 분배소득 격차는 2000년 403조원에서 2008년 525조원, 2016년 588조원으로 더욱 확대됐다.
보고서는 지역소득 유출입을 결정하는 요인도 따져봤다. 주요 요인으로 시도거주자의 통근유입, 본사 수, 고부가가치산업의 사업체 성장률, 정주여건 등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