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 12. 11. 21:05

이렇게 해먹어도 저렇게 해먹어도 맛있는 쭈꾸미가 올해 풍년을 맞았다. 쭈꾸미는 올해 처음으로 금어기를 만들었디. 금어기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한시적으로 어획을 금지하는 기간이다. 여름 석 달 금어기를 마치고서도 쭈꾸미가 꾸준히 잡히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국산 쭈꾸미가 많이 나와 수입량도 크게 줄었다.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쭈꾸미 어획량은 3204t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2000t내외를 크게 뛰어넘는 양이다. 국내 쭈꾸미 경매량의 15% 안팎을 차지하는 보령수협만 살펴봐도 늘어난 물량이 한눈에 들어온다. 작년의 3.7배에 달하는 쭈꾸미가 팔렸다.







이런 풍년은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예상하기 어려웠다. 쭈꾸미 어획량이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였기 때문. 낚시를 즐기는 일반인이 바다를 찾으면서 '씨가 마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조업을 금지한 것도 무분별한 어획을 막자는 차원이었다.

국산 주꾸미가 돌아오면서 수입량은 급감했다. 올해 우리나라 가까운 바다에서 잡힌 쭈꾸미는 3402t으로, 올해 10월 누적 수입량인 2115t을 크게 앞질렀다. 작년보다 수입량은 500t 이상 줄었다. 최근 4년간 국내 쭈꾸미 어획량이 수입량을 제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이렇게 쭈꾸미 어획량이 크게 는 것은 해거리와 금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도 농작물처럼 3~4년 만에 한 번씩 작황이 크게 요동치는데 올해가 풍작인 년도라는 것. 지난 3년간 쭈꾸미 양이 적었고, 금어기 기간 어획량이 줄어 어족자원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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