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 12. 20. 09:13

올해 은행권 임금·단체협상의 교섭에서 은행별로 분위기차가 커보인다.


가장 크게 갈리는 것은 임금 피크제 협상. 9월에 이뤄진 산별중앙교섭에서 임금피크제 진입연령 시점을 지금보다 1년 늦추기로 했지만, 지부별로 노사간에 합의를 통해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해 각 은행에서 계속해서 의견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3일 임금피크제 진입연령과 내년도 임금 인상률 등 주요 현안에 합의하며 임단협을 타결했다. 노사는 임금 인상률을 2.6%(사무지원·고객만족 직군은 4.0%)로 확정하고 노사문화 증진을 위해 임금인상분 0.6%는 금융산업공익재단에 출연하기로 했다. 또한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는 만 55세에서 만 56세로 1년 늦췄다. 1시간 점심시간 보장, 퇴근 이후 전화·문자 등을 통한 업무지시 자제,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태아 검진휴가 신설 등 직원 복지나 육아 환경 개선등의 조치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출범을 앞두고 노사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KB국민은행 노사는 파업위기에 내몰렸다.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6일 임금·단체협약 대표자 교섭이 최종 결렬된 후 각각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18일 중노위가 1차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노사 간 합의하지 못한 안건이 70여건에 이르는 데다 쟁점 안건에 노사 견해차가 큰다며 24일 2차 조정회의 전까지 추가 교섭까지 주문해 놓은 상황이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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