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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25. 15:12
세계 경제 둔화 우려와 미국 트럼프 정부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미국 주가가 폭락하자마자 일본 도쿄 증시에서도 1년여 만에 닛케이지수 2만선이 무너졌다. 세계 증시 지수가 어느 곳 할거없이 폭락을 면치 못하는 모양세다. 닛케이지수는 25일 개장 직후 급락세를 보이며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19,147.45로, 전 거래일 종가(20,166.19)보다 1,018.74(5.05%)포인트나 폭락하며 2만선을 지키지 못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 2만선이 붕괴된 것은 작년 9월 이후 1년 3개월만이다. 엔/달러 환율도 장중 달러당 110.27엔 밑으로 떨어져 지난 8월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24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해임 논란에 이어 세계 경기 둔화 우려까지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들 3대 지수가 성탄 전야에 모두 1% 이상 하락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게다가 S&P 500 지수는 52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나스닥과 함께 약세장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뉴욕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이날 도쿄 증시에서 거래 개시 직후부터 매도 주문이 이어졌다. NHK는 주가 하락은 미국, 중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 등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