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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27. 16:19
정부가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2%대 초저금리 대출을 비롯한 특화 금융지원책을 내놨다. 2조 6000억원 이상을 들여 자영업자 지원에 열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내년 1분기 중 기업은행에서 자영업자 대상 초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1조8000억원 규모로 제공하는 이 대출은 가산금리 없이 기준금리만 적용해서 금리를 2% 수준으로 내려 적용하는게 장점. 자영업자들이 연 36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자영업자 카드매출을 연계하여 대출 한도를 매기는 대출도 내년 1분기에 내놓을 방침이다. 카드대금 입금 계좌로 확인한 매출을 이용해 장래 매출을 추정해서 대출 한도를 매기는 방식이다. 카드매출대금의 10~20%는 사전 약정을 통해 대출금 상환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은행권의 사회공헌자금을 활용해서 자영업에 각자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보조지원 사업도 실행한다. 사업을 한번 실패한 후에 다시 도전하는 자영업자나 창업 초기 성장이 정체한 자영업자 혹은 기타 자영업자에 대해 보증요율을 우대하고 보증료를 인하한다.
법인채권의 연대보증 채무에 대해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방침이다. 자산관리공사에서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연대보증채권을 매입한 뒤 원금감면이나 분할납부 등의 채무조정을 시행한다. 단 연체 기간이 2년 이상이고 총 채무액이 30억원 이하인 연대보증 채권만 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