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9. 1. 3. 21:12

애플이 이례적으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국제경기가 더욱 둔화 추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새해가 시작되자마 국제 금융시장이 위기를 맞이했다.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미국 뉴욕증시 폐장 후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보내 중국 매출 부진등을 이유로 2019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치를 5∼9% 내렸다. 로이터 통신은 2007년 아이폰이 첫 출시된 이래 이런 식의 경고는 처음있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애플의 실적전망치 하향조정은 미·중 무역 전쟁,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정치권 불안 및 브렉시트같은 유럽경제를 위협하는 요소들까지 겹치면서 국제 리스크에 함께 노출된 금융시장에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성장성 우려와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지며 국제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엔화는 3일 오전 애플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장중 한때 달러당 104.87엔까지 올라갔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엔화 급등세는 이후 다소 진정됐으나 오후에도 달러당 107엔 안팎을 오가며 전날보다 2%가량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호주달러 대비 엔화도 장중 10년 만에 최고치로 전날보다 약 8% 뛰어올랐으며 터키 리라화 대비 엔화는 10% 급등했다. 불과 7분 사이에 이렇게 급등한 것이라 더욱 충격을 크게 만들었다. 일본 증시 휴장으로 거래량이 낮은 것도 이같은 엔화 가격 급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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