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9. 1. 8. 13:24

자영업자들이 대부업 대출로 내몰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는데다가 가계대출 규제로 메이저 금융권에서 대출받기가 힘든 자영업자들이 울며겨자먹기로 대부업을 찾는 모양새다. 올해부터 제2금융권에도 DSR 규제가 적용돼 자영업자들의 대부업 이용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당국의 2018년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체 거래자 중에서 자영업자가 2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 수치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대형 대부업 이용자 중 자영업자 비율은 18.8%에 그쳤으나 2017년 12월 21.6%까지 오른뒤 지난해 상반기에 25% 육박하는 수준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요즘같은 경기 부진에 취약한 자영업자들이 결국 대부업 대출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빚을 지고 가게를 차렸지만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 악조건이 겹쳐 경영사정이 악화됐지만 은행에서는 대출하기가 쉽지 않아 대부업권을 찾게되는 것이다.


자영업의 고용 지표도 계속해서 악화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까지 자영업 취업자 수는 단 세 차례만 제외하고 1년 전보다 줄었다. 특히 6월부터 11월가지는 예외없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영업자 경영 사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가계대출 시장을 옥죄고 나서 대부업 대출을 찾는 자영업자들은 앞으로도 계속 늘엉날 가능성이 커보인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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