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9. 1. 9. 13:27

아직도 카드 결제를 원하면 싫은 기색을 보이는 택시들이 많다. 그 이유는 역시 카드결제 수수료 때문. 카드결제 수수료는 사업자가 내는데 회사 택시는 해당 법인이 카드결제 수수료를 내기 때문에 기사에게 부담이 없는 반면 개인택시는 택시 기사가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간다. 결국 자신의 수입이 줄어드는 꼴이니 카드결제가 반가울리 없다.






서울시 택시 대부분은 티머니카드 단말결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당연히 서울시 택시사업자들은 고객이 카드로 결제한 금액중 수수료를 떼고 받게 된다. 이때 서울 택시 사업자들이 적용받는 카드결제 수수료율은 개인 1.5%, 법인 1.6%다. 만약 개인택시 사업자가 하루 20만 원을 벌었다면 이 중 3,000원을 카드결제 수수료로 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카드결제 수수료율은 1월 말부터 대폭 인하된다. 작년 11월 발표된 정부의 카드수수료 종합개편 방안에 따라 결제시스템을 이용하는 개인택시 사업자도 우대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개인택시사업자의 매출액이 연 3억 원 이하면 0.8%의 카드수수료가 적용되는데 연 3억 매출을 넘는 택시는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개인택시의 카드결제 수수료가 0.8%로 낮아질 것이다. 다만 결제대행업체에 내야하는 수수료도 있기 때문에 수수료율 인하가 생각보다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지자체에 따라 카드결제 수수료를 택시사업자 대신 내주기도 하는데 이 같은 지원은 올해 대폭 축소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시가 지원한 금액이 113억 원인데 택시비 인상 등으로 인해 서울시가 관련 예산을 56억 원으로 축소하면서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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