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9. 1. 29. 14:25

서울시가 21일 광화문광장의 새로운 모습 조감도를 발표했다. 이날 서울시는 국제공모 당선작으로 ‘깊은 표면(Deep Surface) : 과거와 미래를 깨우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CA조경과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 ㈜유신, 선인터라인건축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상은 비우면서 지하는 채운 게 주요 특징이다. 세종문화회관 앞쪽 차로가 광장으로 편입돼 전체 규모가 6만9300㎡로, 기존보다 3.7배로 넓어진다. 지상은 경복궁 앞 역사광장과 세종문화회관 앞 시민광장으로 나뉘며 역사광장이 시민광장보다 1.5배정도 크기다.

지상엔 육조거리와 월대를 복원해 서울의 역사성을 되찾는다. 1395년 정도전에 의해 세종대로가 건설될 당시에만 해도 이곳엔 육조 관아가 있었다. 또 일제강점기 때 훼손됐던 광화문 앞 월대를 복원해 경복궁의 위용을 되살린다.






그동안 광화문광장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이순신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은 각각 세종문화회관 옆과 조선시대 군무를 관장하던 삼군부 터로 옮기는 방안이 제안됐다. 서울시는 시민 여론을 수렴해 동상 이전 여부를 최종 결정 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진행했다. 국내외 70개 팀이 응모했으며, 심사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 7명이 맡았다. 한 심사위원장은 당선작은 지상공간을 비워 강력한 역사적 축을 형성하면서 지하공간을 긴밀하게 연결했다며 현재 ‘교통섬’ 같은 광화문광장이 주변과 밀접하게 연결돼 서울을 새롭게 인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고 평가했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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