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아'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작성하고 월드를 생성 및 게임 난이도를 설정한 후 월드를 자유롭게 누비며 재료 채집이나 집과 가구의 건설하고 적과 싸우게 된다. 내용만 읽어보면 게임 진행이 매우 단순해 보이고 플레이하게 되는 컨텐츠 자체도 저렇게 함축적인 요약이 가능한 본 작품이나 막상 게임을 접하면 뭘 하게 될지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십상이다. 게임을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방대한 컨텐츠와 자유도 탓에 시작부터 해야 할 일을 헤매기 마련이다. 이 부분은 게임 내 튜토리얼 모드를 통해 어느 정도 게임 진행 흐름의 틀을 정립할 수 있다고 한다. 게임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튜토리얼을 플레이하며 차근차근 게임에 대한 정보와 플레이 방식을 배울 수 있고 공식적인 한글화가 이뤄진 덕분에 타 플랫폼보다 게임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 해졌다. 앞서 언급했듯 테라리아는 매우 방대한 컨텐츠와 끊임없는 자유도가 특징이다. 지상과 지하를 아우르는 드넓은 필드의 탐색 반경, 울창한 숲속과 드넓은 평야, 사막과 설원 등을 오가는 다채로운 컨셉의 월드들과 이곳에 서식하는 300여 종이 넘는 다수의 적 몬스터 및 필드 보스들, 다양한 재료들과 이를 통해 제작할 수 있는 3500여 가지의 아이템 등을 선보이며 놀랄 만큼 몰입감 높은 재미를 자랑한다.
그리고 타 샌드박스 게임들보다 적과의 전투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시간대별로 등장하는 적과 싸우고 아이템을 제작해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더 강한 몬스터들을 무찌르며 최종 보스를 잡아 게임 엔딩을 볼 수 있는 액션 RPG적 요소가 가미된 점은 테라리아만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