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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17. 23:00
며칠전 내년도 최저임금이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결정됐다. 작년에 비해 1030원 오른 7530원. 최근 5년간 평균이상폭이 7.4%였던것을 생각하면 무려 16.4%나 오른 이번 인상은 엄청난 상승폭이라 할 수 있겠다.
이처럼 큰 최저임금 인상폭에 유통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업의 특성상 인건비 비중이 높다. 최저임금 증가는 곧 인건비 증가를 의미한다. 정부가 소상공인들을 위하여 임금 인상폭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기로 했지만 영업이익 감소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한 투자업체에서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대형마트15.8%, 슈퍼17.4%의 영업이익 감소를 겪을것이라고 예측했다. 편의점 역시 가맹점주의 순수입이 14%이상 감소될것으로 예측된다는 데이터가 있다. 때문에 편의점 가맹점주들은 본사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영업이익이 줄어드는것이 불보듯 뻔할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업계도 정부의 지원대책에 따라 추후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저임금이 대폭 늘면서 가장 우려되는건 일단 고용감축이다. 유통업체 인건비 부담 증가는 고용감축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특히 아르바이트 생등 파트타임 업의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어들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물가상승 역시 우려되는 상황. 하지만 이는 아직 확실하게 예측하긴 무리가 있다고. 일단 최저임금 인상이 적용되고 나서 충분히 검토 후 올려도 늦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