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할 것 2021. 3. 31. 23:56

보스나 갱스터들은 기본적으로 지닌 특성들 이외에 게임 플레이 상황에 따라 새롭게 취득하는 특성들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것들은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도 존재하지만 동료로 들어온 갱스터의 미션을 받아들여 진행하다 동료의 요구대로 진행해주지 않거나 관계가 좋지 않은 경우 나쁜 트레잇이 붙어버리기도 한다. 군인 출신의 갱스터 휴 밀러의 퀘스트인 군 시절의 동료를 처리할 때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휴 밀러가 실망하며 분노 트레잇이 붙어버리고 만다. 금주법 시대의 무법천지인 시카고 뒷세계를 배경으로 실존 인물과 가상 인물을 적당히 섞어 갱스터들의 제국을 일구어내는 과정을 그린 엠파이어 오브 신은 단순하고 기본적이지만 다른 뒷세계 조직 보스와의 회담이나 외교 관계를 다루는 시스템, 사업장과 세력이 성장하는 것을 조감도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직접 운영하는 내정 시스템 등이 매력적이며 엑스컴 계열의 전투를 좋아한다면 꽤 입맛에 맞을 수 있는 게임이다. 제품판에서도 건물 안이나 밖으로 이동할 때 버벅이며 매끄럽지 못한 움직임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짧은 시간 내에 버튼을 두 번 눌렀을 때 건물 밖으로 나가는 것이 취소되고 다시 들어와버리는 민감한 조작, 길에서 어딘가 걸렸을 경우에는 그룹이 풀리지는 않지만 직접 돌아가서 빼주지 않으면 절대 따라오지 않는 동료 갱스터처럼 몇 가지 버그들이 아직 남아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각각의 보스들이 가진 개성은 적절히 배분했지만 초기 장면인 살의 택시에서 나누는 대화나 극초반 스토리를 제외한다면 매번 달라지는 플레이를 이끌고 갈만한 주요 스토리가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아쉬움을 남긴다.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관계도에 따라 적대하기도 하는 갱스터들의 동료 퀘스트를 제외하면 그들의 독특한 개성을 느낄 방법이 딱히 없다는 부분 역시 아쉬운 것이다. 그래도 동료 퀘스트가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발생하는 편이라 회차 플레이를 하면서 이전에 활용하지 않았던 갱스터들을 고용하고 그들의 동료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처럼 나름대로 즐길 방법이 있기는 하다. 플레이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무난한 형태의 신작이기 때문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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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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