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7. 8. 22. 09:57

국제선 비행기의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에도 0원으로 정해졌다. 무려 다섯 달 연속 0원 행진을 이어가게 된것이다. 기름 값 부담이 큰 항공사 입장에서 수시로 오르내리는 유가에 따라 유류할증료를 조정해서 이를 보전하는데 최근 유가가 그렇게 높지 않아 유류할증료를 붙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 국내선은 얘기가 다르다. 지난 2월부터 편도 기준 2200원이었던 유류할증료는 8월에 1100원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2200원으로 올랐다. 상식적으로 국제선이 국내선보다 많은 기름을 쓰니 유류할증료도 더 높아야 하지않나 싶은데 어째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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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국내선과 국제선의 유류할증료 부과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항공유 가격이 얼마 이상이 되면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기 시작하는데 그 기준이 국내선이 국제선보다 더 낮다. 이 때문에 최근에 국제선은 이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지만 국내선은 이 기준을 초과한 것이다. 관계자의 말을 따르면 국내선은 항공유 수입시에 여러 추가비용이 붙어 이를 내지않는 국제선에 비하여 기준가격이 더 낮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동안 국제선은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을 한차례 올려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주었던 반면 국내선은 2008년 도입후에 부과기준을 올린적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류할증료가 기름값 보전수단이 아닌 하나의 수입 수단이 되어버린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도 정부의 개입이 힘든 사안이라고 하니 언제까지 소비자들이 피해를 봐야할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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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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