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7. 9. 19. 23:00
올해 상반기 수출대금을 원화로 받는 비중이 늘어나 엔화 결제 비중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대금 원화 결제 비중은 3.0%로 작년 하반기 보다 0.1%p상승했다고. 엔화가 2.8%인것과 비교했을 때 0.2%p높은 수치다.
원화는 2010년 처음 1%를 넘은 이후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반면 엔화는 2012년 하반기 4.4%에서 하락 기조를 보였다. 한은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공급자 위주 품목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여 원화 결제가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란과 거래시에 원화 결제가 많았는데 이는 국제 제재로 달러화 결제가 막혔던 여파가 남았기 때문이다.
수출에 대해 좀 더 살펴보자면 일단 일본의 비중이 낮아졌다. 또한 위안화 결제 비중은 1.7%로 작년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 0.2%p낮아졌다. 사드 여파로 중국 수출이 둔화되면서 5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것이다.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하반기 26%에서 올해 상반기 23.4%로 2.6%p 떨어졌다. 물론 수출대금 결제 통화 대부분은 여전히 달러화로 84%에 달했다.
수입대금은 실정이 다르다. 수입대금 결제시 원화 비중은 5.9%로 작년 하반기 6,2%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2013년과 비교했을 때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긴 하다는 설명. 이란 제제가 풀린뒤에 유로화 결제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엔화 비주은 7%로 2012년 상반기 이래 5년만에 가장 높은 반면 일본 수입비중은 소폭 감소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