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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26. 14:30
금전적 제약에 너무 개의치 말고 한번뿐인 인생 즐기며 살자는 욜로족. 2017년을 대표하는 키워드10에 꼽힐정도로 이미 많이 퍼진 말로써 쓰고싶은건 쓰면서 살자는 소비태도를 의미한다. 이와 반대되는 말이 바로 노머니족. 청년실업난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젊은층 사이에서 퍼진 말로 한국말로 대략 '짠돌이'쯤 되시겠다.
욜로족은 어찌보면 돈 없는 신세대 들에게 달콤한 유혹일 수 있다. 하지만 소득이 적을수록 저축하라는 말이 있듯이 걱정말고 쓰라는 욜로의 목소리는 자칫 골로가는 '골로족'으로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원래는 욜로를 지향하다가 정반대인 노머니족으로 방향을 바꾸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원래는 욜로족의 삶을 바라보다가 현실적인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한 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바꾸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욜로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다. 경제적으로 큰 걱정하지 말고 즐기자는 말이 어불성설이라는것. 한푼이 아까워 시달리는 요즘에 욜로라는 말은 그저 경제적으로 좀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특권 혹은 기업에서 마케팅을 하기위한 수단 정도로 밖에 안들린다는 목소리가 많다. 월급이 채 200만원이 되지 않는 사람에게 걱정말고 쓰면서 살아라는 말은 머나먼 얘기로 들릴 수 밖에 없다. 반면 노머니족에 대해서도 좋지 않게 보는 시선이 없는것은 아니다. 노머니족이 많아질수록 사회적으로 소비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이는 경기 전체가 침체되는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