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여성향 게임의 유저들이 신규 게임으로 쉽게 이동하지 않는 것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다른 게임에 비해 크기 때문이다. 여성향의 오토메 게임이나 수집형 카드 게임의 신작이 출시되면 해당 게임들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를 강조한다. 바로 뛰어난 일러스트, 매력적인 스토리 라인, 호화 성우진 기용이다. 이 모든 것들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요소들로 간접 연애 경험을 제공하는 오토메게임과 캐릭터를 수집하는 수집형 게임에서의 유저 충성도를 높이는데 필수적인 것들이다. 문제는 게임의 이런 장점들은 기존 인기작들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인기작들은 이런 장점들을 통해 이미 오래 전 유저들을 게임 캐릭터의 팬으로 만드는데 성공하고 충성도를 높게 쌓아 올렸다. 특히 일부 인기 게임들은 홈쇼핑에서 사용하는 한정 판매 전략을 활용해 캐릭터에 대한 충성도를 높임과 동시에 유저들의 수집 만족도를 최대로 높이는 전략을 활용, 게임의 충성 유저 층을 탄탄하게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아이돌 소속사가 아이돌 관련 MD 상품을 출시하는 것과 비슷한데 지금이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새로운 모습을 담고 있는 아이템을 얻을 수 없다는 심리가 더해져 캐릭터에 대한 유저들의 충성도가 증가하는 것. 특히 한정 카드의 퀄리티가 높으면 높을 수록 이런 전략은 매우 유효하게 활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신작들이 강조한 강점들을 기존 작들이 다 내포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작들이 자신들만의 팬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그 작품만의 특별한 특징을 내세워야 한다.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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