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할 것 2019. 8. 4. 03:11

뉴딜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국민총생산이 1937년에 겨우 1929년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나 1937부터 1938년에 경기는 다시 침체되었다. 뉴딜이 대중 사이에 번진 자본주의에 대한 반감과 저항을 완화하여 자본주의체제는 살려냈으나 미국 국민을 대공황으로부터 구제하지는 못한 것이다. 미국 경제가 다시 소생하고 이후 20년 이상 대번영을 이룩한 것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일부 경제사학자들은 미국 경제를 ‘전쟁 경제’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뉴딜이 미국 경제를 완전하게 소생시키는 데에는 실패했다고 해서 뉴딜을 실패한 정책으로 간주할 수는 없다. 오히려 뉴딜은 사회보장정책과 공공사업정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증가된 소득이 소비지출로 이어짐에 따라서 어느 정도 경기를 회복시켰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뉴딜은 노동자를 보호하여 이들이 건전한 중산층을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고 한다. 두터운 중산층의 형성으로 사회의 번영과 부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하에서만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공고해진다.

 

 

 

생산된 상품이 시장에서 판매되지 못하면 대량생산체제의 자본주의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생산된 부가 일부 제한된 부유층에 집중되면 서민이나 중산층은 쓸래야 쓸 수 있는 돈이 없게 된다. 노동자들이 다시 일자리를 찾고 서민들에게 복지혜택이 돌아가면 이들이번 돈은 상품의 소비에 지출된다. 이들은 부유층에 비해서 저축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소득의 대부분을 써야만 한다. ‘낙수효과’보다 ‘분수효과’가 경기회복이나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 건전한 중산층의 육성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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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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