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할 것 2021. 9. 23. 23:29

'내 남자의 여자'를 봤다. 지수와 화영은 친구다. 화영은 죽은 남편, 돈만 아는 친정과 자신에 대한 오해 때문에 괴롭다. 그런 화영을 감싸주고 돌봐준 것이 지수인데 화영이 지수 남편 준표와 바람이 난다. 지수는 준표를 용서하려고 하지만 준표와 화영은 서로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지수와 준표는 헤어진다. 그리고 화영과 준표가 함께 지내게 되는데 좋은 일보다 어려운 일이 더 많다. 준표의 부모님은 지수를 아끼기 때문에 화영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고 준표조차 없는 자식으로 취급한다. 빌라에서 불륜 커플이라는 이유로 모욕을 당하고 교수인 준표가 다니는 학교에도 소문이 난다. 준표와 화영은 아예 다른 동네로 떠나지만 끝이 좋지 않다. 준표는 지수와 낳은 아들 경빈에게 이복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지 않고 화영은 아이를 낳고 싶다. 준표는 몰래 정관 수술을 한다. 화영은 그 사실을 알고 방황하고 준표가 지수와 이혼도 일부러 하지 않고 있다는 걸 알아챈다. 결국 화영은 원래 살던 미국으로 떠나고 지수는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며 산다. 지수와 준표의 주변인들은 둘이 재결합하기 바라지만 둘은 재결합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지수와 경빈은 그저 경빈이 크는 모습을 보며 서로 도울 게 있으면 돕자는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불륜 커플이 아무리 대단한 사랑을 했어도 결국 끝이 좋지 않다는 뜻의 드라마 같다. 준표는 지수를 지루하게 생각했고 화영을 특별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화영과도 오래 살았으면 지루했을 것이다. 평화로운 일상을 지루하게 여기는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만나도 결국 지루하지 않을까? 이 드라마는 지수와 화영이 조금 독특한 사이였다.

 

 

 

남편을 빼앗긴 사람, 남편을 빼앗은 사람인데 화영이 지수에게 준표에 대한 상담을 한다. 지수는 화영을 완벽하게 미워하지 못하고 화영은 지수를 의지한다. 그게 참 독특한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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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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