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할 것
2022. 3. 3. 14:35
1.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를 추천한다. 미국 홈 스릴러의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고 한다. 딸을 잃고 알코올중독에 빠진 여자의 집 맞은편에 마침 사별 후 어린 딸을 홀로 키우는 남자가 이사를 온다면 어떤가? 어느 날 주인공 애나는 창밖으로 이웃집 남자의 애인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하지만 경찰과 이웃은 애나의 환각으로 치부한다. 추리소설 애독자인 애나는 홀로 범인 추적에 나서는데 8부에 걸쳐 진짜 살인범이 누구인지 밑도 끝도 없는 반전이 펼쳐진다.
2. '나이트 레이더스'를 추천한다.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어머니의 선택을 따라가는 SF 드라마다. 이 영화에만 존재하는 고유한 부족의 이름과 언어가 여럿 등장하지만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
3.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을 추천한다. 그레이스와 에드워드의 만남은 운명적이었다.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에드워드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있었고 그레이스는 위로의 의미로 시를 들려줬다. 시는 에드워드에게 깊게 각인됐으나 이들의 결혼 생활은 그만큼 단단치 못했다. 30여년을 함께하면서 에드워드와 그레이스는 각자 원하는 대로 상대를 해석하고 바라봐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29주년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에드워드는 새로운 사랑이 생겼다는 말과 함께 집을 떠난다. 남겨진 그레이스는 황망함과 외로움에 어쩔 줄 모르고 아들 제이미도 갑작스러운 부모의 별거에 충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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