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머니'는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려서 일반 대중들에게 나눠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물론 실제로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린다는 뜻은 아니다.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이용해서 시중의 통화 공급을 늘리는 것을 뜻한다.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서 국민에게 직접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국민에게 직접 돈을 주기 때문에 민중을 위한 양적 완화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중앙은행이 찍은 돈을 전 국민에게 일정 금액씩 계좌로 입금하거나 유효기간이 명시된 상품권을 배포해서 단시간 내소비를 활성화시키거나 정부에 직접 돈을 준 후에 재정 정책에 사용하도록 할 수 있다. 하지만 헬리콥터 머니는 기존 양적 완화와 다르다. 기존의 양적 완화와는 다르게 돈을 받는 사람은 갚을 필요가 없어서 부채가 없지만 중앙은행이 재정정책의 보조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기존 양적 완화 정책이 간접적으로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는 다르게 금융기관이나 금융시장을 통하지 않고 곧바로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남용할 경우 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밀턴 프리드먼이 처음 주장한 이후로 전 미국 중앙은행 의장 벤 버냉키를 비롯해서 전 영국 금육 감독청장인 아데어 터너,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 등이 헬리콥터 머니의 도입을 주입하고 있다고 한다. 경제 용어를 알다보면 재밌는 용어가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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