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 고양이 탓에 집사가 냉장고 문에 경고문을 붙여 화제다. 얼룩 고양이 '캐럿'은 엄청난 식탐을 가진 고양이다. 집사가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냉장고 본체와 문 틈새로 팔을 넣어 음식을 훔쳐 먹으려고 시도한다. 그 통에 집사는 냉장고 문을 닫을 때 캐럿의 팔이 낄까봐 항상 불안했다. 그래서 집사는 종이에 '냉장고 문 닫기 전에 고양이 팔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경고를 적어서 냉장고 문 안쪽에 붙였다. 경고문 바로 옆에 팔을 밀어 넣어 음식 절도를 시도하는 캐럿이 사진으로 절묘하게 포착됐다. 누리꾼들은 캐럿의 도벽 탓에 팔을 다칠까봐 함께 걱정했지만 다행히 그런 적은 없다고 한다. 집사는 '아파트에 2명이 살고 둘 다 매우 조심하기 때문에 캐럿이 냉장고 틈새에 팔이 끼어서 다친 적은 없다. 하지만 상기시키는 메모로 경고문을 붙인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조작설을 제기하자 집사는 '만약 사진이 꾸며진 것이라면 우리가 냉장고를 정리했을 거다! 하하'라고 반박했다. 캐럿의 식탐은 아픈 과거에서 비롯된 것으로 캐럿은 원래 길고양이였다고 한다. 누군가 구조해 동물병원에 보냈다. 임시보호자가 캐럿을 맡았지만 임시보호 생활도 순탄치 못해 캐럿은 다시 동물병원에 돌아왔다. 동물병원에서 몇 주를 지내던 캐럿은 동물병원 직원을 따라서 친구의 집에 갔다가 지금의 집사를 만나게 됐다.
캐럿의 식탐 덕분에 집사는 캐럿에게 간식을 보상으로 약속해서 기초훈련을 가르칠 수 있었다고 한다. 캐럿은 집사 껌딱지지만 집사와 밀당하기도 한다. 집사의 손길을 도도하게 뿌리치다가도 항상 집사 배에서 잠들어 있곤 한다고 집사는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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