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살고 있는 로잘린다 오티즈가 입양한 고양이 마요는 주기적으로 외출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와 살고 있는 고양이들 중에도 외출 냥이가 있었기에 로잘린다는 고양이의 특성 중 하나라고 생각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로잘린다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집 근처 가게에서 마요를 만났다. 강아지에게 다가와 아는 척을 하며 반가움을 표하기에 마요라고 확신한 로잘린다는 마요를 불렀다. 그러자 마요는 평소처럼 다가와 그녀의 품에 안겼다. 그 모습을 본 가게 주인은 '얘가 강아지에게 먼저 다가가 친한 척을 하는 것 처음 본다'라고 말했다. 로잘린다가 '당연하죠. 같이 사는 애니까요'라고 말하자 주인은 정색하며 '걔는 우리 집 냥이 판초인데요'라고 답했다. 이야기를 나눈 끝에 두 사람은 그동안 녀석이 마요와 판초라는 이름으로 두 집 살림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 가게 주인은 예전부터 가게 앞을 지나가는 길냥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곤 했다. 외출 중 우연히 그를 만나 밥을 얻어먹게 된 마요는 가게 주인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 뒤로 매일 가게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마요는 몇 년 동안 손님들을 맞이하고 애교를 부리며 가게의 마스코트 겸 직원으로 일을 했다. 이야기를 잘 마무리한 로잘린다는 가게 주인에게 '그만 마요를 데려가겠다'라고 말한 뒤 녀석을 안으려고 했다. 하지만 마요는 가지 않겠다고 발버둥을 쳤다. 그렇게 마요는 동네 가게에서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집사에게 들킨 이후로도 여전히 두 집 살림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로잘린다는 '녀석이 스스로 선택한 일이기에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우리는 녀석의 행복을 위해 외출을 허락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비록 마요가 두 집 살림을 하고 있지만 난 여전히 녀석을 무척 사랑한다. 녀석이 올 때면 언제나 두 팔 벌려 환영을 해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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