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비비고 만두가 유행이라고 한다. 러시아에 진출하며 현지화 전략을 사용해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CJ 제일제당은 러시아에도 우리나라의 만두와 비슷한 펠메니라는 전통 음식이 있고 이를 반영하여 현지화 제품을 만들었다. 한국 제품에서는 돼지고기를 속 재료로 사용하지만 러시아에서는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소고기를 함께 사용했다. 기존 만두와 달리 야채를 즙의 형태로 첨가하고 만두피가 퍼지지 않도록 별도의 피를 개발해 적용하는 등 러시아의 식문화에 철저히 맞춘 전략으로 비비고는 인기 만두가 된 것이다. 그리고 마요네즈다. 러시아는 마요네즈를 활용한 요리가 굉장히 많다. 심지어 스프에 마요네즈를 넣어 먹는 것을 좋아할 정도다. 특히 타사의 마요네즈보다 두 배 정도 비싼 오뚜기 마요네즈에 열광하는데 그 이유는 오뚜기의 고품질 고가격 전략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요네즈를 워낙 즐겨먹기 때문에 가격과 상관없이 좋은 품질의 마요네즈를 한 번에 많이 사는 것이 익숙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국내 라면업체인 팔도의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러시아에 방문한 한국인들이 심심찮게 '러시아 사람들이 도시락을 정말 즐겨먹더라'라는 후기를 읽을 수 있을 정도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라면의 맛도 러시아인의 입맛을 고려해 치킨 맛, 버섯 맛, 새우 맛이 있다고 한다.
부산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던 상선의 선원과 보따리상 사이에서 사각형 용기였던 도시락은 인기가 높았다. 원형 용기에 비해 보관과 식사하기에 편리했고 그 맛이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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