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도 음식점만 두 개에 여객선이 오는 항구도 있을 만큼 크며 배우자로 맞이할 수 있는 캐릭터 또한 10명에 달할 만큼 늘었다. 목장 생활을 하며 만날 수 있는 정령인 '코로퐁'이 사는 마을도 있어 갈 수 있는 곳이 정말 많다. 그리고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직접 나무를 베고 풀을 베고 돌도 부수는 것처럼 다양한 일을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코로퐁 같은 정령도 만나고 여우 같은 동물을 직접 만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고 한다. 전작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앉아 있거나 이동하다 사라지기만 하는 것처럼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다면 이번 작품의 동물은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깜작 놀라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면 이를 의식하고 두리번거리며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다양한 행동을 취한다. 더불어 작중 등장하는 마을 주민도 대부분 입체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한다. 바이크 정비가 취미인 데이먼은 대화를 걸어도 대답을 잘 안 할 정도로 무심한 캐릭터지만 의외로 밤에 별을 보러 나올 만큼 낭만적인 구석이 있으며 좋아하는 블랙커피를 선물해주면 그 누구보다 좋아한다. 계절 별로 모든 마을 주민들의 대사도 바뀌고 호감이 오르면 고백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거대 순무 같은 독특한 작물을 얻기 위해서도 경작일 동안 다양한 이벤트가 덧붙여져야 하는 것처럼 전반적인 경작의 난이도가 올라갔다. 그리고 자유도도 보다 올랐다. 플레이어가 계발할 수 있는 능력은 벌채, 풀 베기, 채굴, 낚시 농사는 물론이고 과수와 버섯, 꿀, 사육, 요리, 지역 사회 프로그램처럼 매우 다채롭다. 이 능력들은 모두 레벨을 올릴 수 있고 이에 따라 메이커를 얻거나 작업 속도가 늘어나는 등 큰 변화가 생긴다. 쉽게 말해 그만큼 다양한 플레이 방법을 지향할 수 있는 셈이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게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점이 있다면 올리브 타운 또한 다른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가이드가 없다는 것이다.
원목을 가공해 목재로 만드는 방법이나 각 계절이 지나면 해당 계절에 맞지 않는 작물은 시든다는 기본적인 정보조차 알려주지 않는다. 초보 입장에선 다소 불친절하게 다가올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목장이야기 시리즈의 장점 때문에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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