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할 것 2021. 6. 24. 23:20

권력자의 반려견 중 아돌프 히틀러가 길렀던 '블론디'를 빼놓을 수 없다. 블론디는 1941년 히틀러가 나치 부관으로부터 선물 받은 암컷 셰퍼드다. 히틀러가 블론디를 얼마나 아꼈는지 벙커에서도 침실 안에서 함께 잤을 정도다. 블론디는 나치의 프로파간다 도구이기도 했다고 한다. 히틀러에게 동물 애호가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씌우는 데 아주 유용했던 것이다. 히틀러는 셰퍼드의 충성심에 반해 이 견종을 매우 좋아했다고 합니다. 1920년대 '프린츠'라는 이름의 셰퍼드를 키우다가 가난한 형편 때문에 다른 곳에 보냈는데 프린츠가 탈출해 히틀러에게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블론디는 주인의 몰락과 함께 생을 다했다. 1945429일 동맹인 베니토 무솔리니의 죽음을 전해들은 히틀러는 포로로 사로잡힐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자살용 독약 캡슐의 성능을 확인하려고 블론디에게 이 캡슐을 먹였고 블론디는 숨졌다. 히틀러도 다음날 아내와 함께 자살했다고 한다.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수백만 명을 학살한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범죄를 저지른 독재자가 동물은 사랑했다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히틀러는 놀랍게도 채식주의자였으며 세계 최초로 구체적인 동물학대 금지법을 제정한 인물이다. 나치가 1933년 통과시킨 동물보호법에는 동물을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것을 금지하고 강력하게 처벌하는 조항이 있다고 한다.

 

 

 

동물을 생체실험용으로 이용하는 데도 대폭 제한을 두었다.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했으면서 말이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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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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