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할 것 2021. 6. 21. 16:22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부터 시작해서 역대 대통령 중 무려 25명이 개를 길렀다. 대통령 인기가 바닥이라도 백악관의 개들은 사랑받는다. 부시의 잇단 실정에도 부시의 두 애견이 숨졌을 때는 전 국민적인 애도 물결이 일어났을 정도다. 2013년 오바마는 매사추세츠의 휴양지로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를 데려가기 위해 첨단 공군 수송기를 이용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부시는 '바니'를 안고 거수경례를 하다가 논란을 만든 적도 있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이야기다. 루즈벨트는 스코티쉬 테리어 '팔라'를 너무나도 사랑했다고 한다. 한번은 루즈벨트가 알래스카의 알류샨 열도를 방문했다가 팔라가 없어지자 사람들을 보내 개를 찾아오게 했다는 소문이 났는데 공화당이 이 일을 '개 한 마리 때문에 해군 구축함을 보내가며 예산을 낭비한다'라고 비난했다. 대선 국면이었던 1944년의 일이다.

 

 

 

루즈벨트는 전국으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공화당 지도자들은 저나 제 아내, 제 아들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제 작은 개 팔라를 비난했습니다. 물론 저나 제 가족은 공격에 대해 화내지 않겠지만 팔라는 그들에게 화낼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팔라는 스코틀랜드에서 왔죠. 의회 안팎에서 날조된 이야기를 지어내는 공화당원들이 내가 자기를 알류샨에 남겨뒀고 수백만 달러를 써서 다시 데려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팔라의 스코틀랜드 영혼은 매우 분노해 있습니다. 저는 저에 대한 악의적 거짓말에는 익숙하지만 제 개를 중상모략하는 말에는 화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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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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