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할 것 2021. 8. 19. 23:17

나는 향기가 나는 제품을 좋아하는데 곧 가을이니까 가을 향수를 추천한다. 메종 마르지엘라의 '레플리카 어텀 바이브'를 추천한다. 도심을 벗어나 가을 숲 속에서 자연의 순수함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메종 마르지엘라는 시더우드 에센스와 모스 어코드를 활용해 우디 스파이시 계열의 향수로 마치 그러한 기분을 들게끔 만든다. 핑크페퍼와 카다멈 에센스는 발 아래 바스락거리는 형형색색의 나뭇잎과 신선한 공기가 내뿜는 가을의 숨결을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펜할리곤스의 '콘스탄티노플'을 추천한다. 파우더리한 아이리스와 따뜻한 바닐라, 아로마틱한 이끼의 혼합으로 관능적이고 우아한 향을 자아낸다. 핑크 페퍼와 라벤더 노트로 시원하고 산뜻한 향이 첫인상을 남기며 아이리스와 꿀로 적셔진 장미가 우아하고 파우더리한 깊은 꽃 내음이 이어진다. 흙 내음 가득한 패출리와 이끼는 우디한 잔향을 남기고 달콤한 바닐라는 마치 부드럽게 녹는 초콜릿 같은 편안함을 준다. 우디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다.

 

 

 

그리고 르 쿠방의 '오 드 퍼퓸 싱귤리아 사이가'를 추천한다. 비건 퍼퓸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르 쿠방 싱귤리아 컬렉션은 동물의 초상화를 담아냈다. 사자, 늑대, 독수리, 나비, 영양까지 5가지의 각기 다른 개성을 향기로 표현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영양의 우아함에서 영감받아서 만들어진 향수라고 한다. 사이가는 센티폴리아 로즈와 은은한 블랙커런트 버드가 만나 파우더리 플로럴 계열로 완성되었다. 환경 보호의 철학과 희귀 동물에 대한 헌사를 비건 포뮬러의 유니크하고 세련된 향기로 표현했다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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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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