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2019. 9. 9. 00:45
제비꽃은 꽃은 4∼5월에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1개씩 옆을 향하여 달린다. 꽃빛깔은 짙은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고 꽃받침잎은 바소꼴이나 끝이 뾰족하며 부속체는 반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잎은 옆갈래조각에 털이 있으며 커다란 꿀주머니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6월에 익는다. 제비꽃은 벌이 없이도 자립적인 방법으로 가루받이를 한다. 벌도 없이 제 씨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제비꽃이 있는 곳에는 꼭 개미집이 있다고 한다. 개미와 제비꽃은 어떤 관계일까? 개미가 제비꽃씨를 물어다 제 구멍에다 놓으면 그 곳에서 제비꽃이 피어난다. 제비꽃씨에는 엘라이오솜이라는 것이 묻어 있다. 개미는 엘라이오솜이 묻어 있는 씨를 가지고 이동한다. 개미가 필요한 엘라이오솜만 가지고 개미집 안으로 들어가고 씨는 개미집 밖으로 버린다. 이렇게 해서 제비꽃이 개미를 통해 번식하는 것이다. 개미집 사이에 제비꽃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비꽃 어린잎은 나물로 먹는다. 4월 중하순 경에는 새순을 따서 먹는다. 샐러드나 데친 나물로 먹기도 한다. 꽃을 따서 설탕에 절여 말린 다음 밀폐된 용기에 잘 보관하거나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차로 음용하는 것도 좋다. 뿌리는 삶아서 잘게 썰어 밥에 섞어 먹는다. 또한 뿌리를 갈아서 초로 만들어서 먹기도 한다. 전초를 캐어서 깨끗이 씻어 상큼한 소스를 얹어 샐러드로 먹거나 잘 말려 차로 끓여 먹어도 좋다. 꽃은 자주색 물을 들이는 염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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