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할 것 2019. 9. 25. 00:03

톡 쏘는 거품이 나는 와인을 우리말로 발포성 와인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한다. 이 스파클링 와인의 대표적인 것이 샴페인이다. 이 샴페인만큼 가짜가 많은 술이 없는데 그 이유는 프랑스 샹파뉴 지방, 영어식으로 읽으면 샴페인 지방에서 나온 술만을 샴페인이라고 불러야 된다는 법이 있기 때문이다. 스파클링 와인은 완성된 와인을 다시 발효시켜 탄산가스가 가득 차게 만든 것이라 값이 비싸다. 우리가 흔히 보듯이 축제 때 펑 터뜨려서 몸에 붓는 술은 샴페인이 아니고 콜라나 사이다 같이 탄산가스를 억지로 집어넣은 것이다. 샴페인은 거품이 넘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따서 잔에 부을 때도 넘치지 않도록 따름으로써 그 거품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술이다.

 

 

 

스파클링 와인은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균형이 잡힌다. 산도와 감미로움, 여기에 산미를 감소시키거나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발포성이 추가된다. 첫 맛부터 기포의 풍부함과 세련됨으로 가스가 평가된다. 기포는 다소 공격적이기도 또 섬세하기도 하면서 와인의 을 만든다. 사실 입 안 가득히 거품으로 가득 차는 것은 나쁜 징조다. 스파클링 와인의 산도는 화인트 와인보다 높다. 산도는 와인의 생동감을 보장하지만 과할 경우 불쾌하게 물어뜯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감미로움이 산도를 낮추는 것만큼은 아니더라도 기포 역시도 산도를 누그러뜨린다. 끝 맛은 잘못된 가당으로 들척지근한 맛이나 공격적인 산도의 흔적을 남겨서는 안 되고 청량감이 있고 향기로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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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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