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타이틀에서 만든 음악 영화는 꽤 유명하다. '솔로이스트'를 추천하는데 LA 타임즈의 기자 스티브는 매일 특종을 찾아다니는 잘나가는 기자다. 그는 우연히 길에서 현이 두 줄뿐인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나다니엘을 만난다. 언뜻 보기에 정상이 아닌 듯 보이던 나다니엘이 줄리어드 음대에서 공부한 첼리스트였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현재 정신 분열로 재능을 펼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스티브는 나다니엘의 이야기를 자신의 칼럼에 쓰고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나다니엘은 스티브의 호의를 거부한다. 영화의 주요 키워드는 '베토벤'이다. 줄리어드 음대 시절에 나다니엘이 첼로로 연주한 베토벤 교향곡의 '영웅'부터 스티브가 선물한 첼로로 그가 길에서 연주한 곡, 나다니엘과 스티브가 음악회에서 함께 감상한 곡까지 모두 베토벤의 음악이다. 또한 나다니엘이 가장 존경하는 음악가는 베토벤이자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장소는 베토벤의 동상 아래다. 영화를 가득 채우는 베토벤의 선율에 감탄하게 될 작품이다.
그리고 '나의 첫번째 슈퍼스타'를 추천한다. 히트곡 하나로 지금까지 스타로 명맥을 유지하는 가수 그레이스와 막내 매니저로 일하며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는 매기의 이야기다. 영화는 새로운 앨범을 갈망하는 그레이스와 프로듀서로 데뷔할 기회가 간절한 매기의 의기투합을 그린다. 다크차일드, 코린 베일리 래 등이 음악에 참여하고 그레이스를 연기한 트레시 엘리스 로스가 주요 OST를 직접 불렀다고 한다. 음악 산업과 쇼 비즈니스에 대한 보다 날카로운 시선이 아쉬운 영화지만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이라서 추천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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