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은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채소다. 김밥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재료이기도 하다. 우엉은 비타민A, B, C가 다양하게 들어있고 뿌리채소에서도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와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 우엉에 함유된 수용성 식이섬유인 이눌린은 신장 기능을 도와 몸에 쌓여 있는 노폐물이 순조롭게 배설되도록 돕는 이뇨작용을 한다. 혈당 조절력도 뛰어나 당뇨병에도 좋다. 우엉을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거리는 성분인 리그닌은 항암작용을 하는 불용성 식이섬유로 정장작용을 한다. 우엉 껍질에는 항산화 작용과 콜레스테롤 흡수 저해 및 배출 촉진 등의 기능을 하는 사포닌 성분이 있는데 이를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우엉을 깨끗이 씻어 말려 껍질째 요리하거나 차로 마시면 좋다. 우엉은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는데 알칼리성의 우엉이 산성인 돼지고기를 중화시킬 뿐 아니라 우엉 특유의 향으로 돼지고기 누린내를 제거해준다. 우엉의 이눌린 성분은 장에서 칼슘 흡수를 돕는다. 그렇기 때문에 칼슘이 많은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멸치는 칼슘이 풍부한 대표 식품으로 우엉과 함께 볶거나 조려 반찬으로 먹으면 건강 효능을 배로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멸치 외에도 우엉을 조리한 후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들깨를 뿌려 먹는 것도 좋다.
그리고 우엉과 바지락은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바지락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돼있는데 우엉의 섬유질이 철분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우엉과 바지락은 모두 성질이 찬 식품이다. 속이 냉하거나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두 가지를 함께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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