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플은 채집 계절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른 특질을 띄며 당연히 값 차이도 생긴다. 같은 블랙 트러플이라도 자세히 보면 미묘하게 색 차이가 난다. 흐릿한 검정, 붉은 빛 나는 검정, 빈틈없이 새까만 것 등으로 다르다. 겉이 다르면 당연히 속 색깔도 달라진다. 대체로 더운 날 채취하면 색이 밝아지고 겨울로 갈수록 짙은 색을 띤다. 향의 농도도 색을 따라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나라에는 얼바니 타르투피를 비롯한 여러 회사의 트러플 관련 제품이 다양하게 수입되고 있다고 한다. 요리에 신선한 트러플을 토핑으로 올려주는 레스토랑도 꽤 많아졌다. 하지만 신선한 트러플은 구하기 쉽지 않고 매우 비싸다. 제대로 요리할 자신 없는 사람이 굳이 욕심낼 필요가 없다. 트러플 초심자라면 트러플 오일과 트러플 소금부터 추천한다. 트러플 오일은 요리 마지막에 살짝 곁들여 향을 즐기는 용도로 쓰기에 적합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달걀 요리에 곁들이는 것이다. 달걀프라이, 스크램블드에그를 만들고 먹기 전 트러플 오일을 몇 방울 뿌린다. 소금과 후추로만 간을 해 구운 고기나 생선요리에도 몇 방을 떨어뜨리면 잘 어울린다. 마늘과 오일로 만드는 간단한 파스타에 버섯 조금과 트러플 오일을 한두 큰 술 넣어 볶으면 구수한 맛이 배가된다.
트러플 오일을 사용하고 싶다면 튀김 기름에 트러플 오일을 섞어 본다. 튀김 요리 전체에 트러플 향이 깊이 밴다. 그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트러플 오일도 추천하는 조합이다. 트러플 소금은 오일처럼 달걀 요리와 각종 구이, 파스타, 샐러드 등 어디에나 쓸 수 있다고 한다. 제일 맛좋은 건 역시 감자칩에 곁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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