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화장을 하고 멋지게 차려입어도 머리를 알맞게 꾸미지 않으면 무언가 빠진 듯 어색하고 아름다운 얼굴과 옷이 빛을 잃는다. 피부는 탱탱하고 젊은데 머리카락은 푸석푸석하고 머리숱은 많이 빠지고 흰머리마저 군데군데 엿보인다면 아무리 피부를 탱탱하고 어려 보이게 가꾸었어도 진짜 나이가 보이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건강하고 찰랑찰랑한 머리카락은 얼굴 피부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한다. 머리카락이 탄생하고 자라고 있는 곳은 바로 '두피'라고 하는 부분인데 얼굴, 보디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턴오버하여 각질이 생성되고 떨어져 나간다. 땀과 피지의 천연 유·수분 보호막이 머리 피부를 보호하고 있고 진피층에서 수분과 영양을 공급받아 신진대사를 하는 살아 있는 신체 기관이다. 두피가 얼굴, 보디와 다른 점이 있다면 얇은 솜털이 아니라 무성한 머리카락이 있어 피부의 건강과 함께 또 다른 개성을 지닌 머리카락의 관리까지 동시에 해야 비로소 아름다운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머릿결은 하루아침에 비단결처럼 부드러워지지 않는 반면에 잠깐만 방심하거나 방치하면 수세미처럼 변한다고 한다. 잦은 샴푸나 드라이, 파마, 염색 등으로 인한 헤어스타일의 변형, 매일 묶고 다니는 짱짱한 고무줄, 두통을 유발할 것 같은 꽉 끼는 헤어핀에 머리카락은 무참한 공격을 받는다. 특히 자외선은 모근을 상하게 하여 탈모를 유발하며 거칠고 건조한 모발이 된다고 한다. 조금 무리한 스케줄로 과로하거나 몸이 피로로 무겁고 밥맛이 없다 싶으면 머리카락이 엉켜서 큐티클 끝이 갈라진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머리카락과 두피도 현재의 신체 상태를 보여 주는 인디케이터로서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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