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자주 가는 공원이나 놀이터, 실내외 수영장, 어린이집 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어린이 안전사고를 장소별로 살펴봤을 때 집 안 다음으로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곳이 공원과 놀이터다. 안전사고 통계를 아이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아이가 클수록 외부 활동량이 많아져 사고 빈도도 높다. 아이와 놀이터에 갈 경우 부모가 반드시 곁에서 지켜보고 평소 꾸준히 안전수칙에 대해 설명해 안전사항을 주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활동이 늘고 실내 워터파크와 실외 수영장, 계곡, 바다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일도 잦다. 물놀이는 특히 충분한 보호장비와 준비운동, 안전점검이 필요하지만 이를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물놀이를 떠날 때는 튜브 등 수영 보조도구보다 구명조끼를 준비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구명조끼는 몸이 뜰 수 있도록 도와주고 몸, 특히 머리가 물의 위쪽에 뜰 수 있도록 잡아주기 때문이다. 또한 계곡이나 바닷가에서는 쉽게 벗겨지지 않는 신발을 신긴다. 물속에서 벗겨진 신발을 주우려다 익사사고를 당할 수 있고 깨진 유리나 플라스틱 등 물속에 안 보이는 이물질에 발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바닥이 미끄러운 수영장에 갈 때는 미끄럼 방지 처리된 신발을 신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교통사고 역시 대표적인 실외 안전사고의 위험 요소 중 하나다. OECD 30개 회원국 중 한국이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관심 있는 것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고 시야가 좁으며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금방 알기 어려워 안전한 쪽으로 잘 피하지 못한다. 올바른 교통 안전 교육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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