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할 것 2019. 12. 12. 23:50

지중해 국가 그리스의 관광지 산토리니는 유명하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영국의 동물보호단체 '동키 생츄어리'는 산토리니와 함께 관광객들이 당나귀를 타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당나귀 택시 이용을 자제하도록 하는 운동을 벌인다고 한다. 동키 생츄어리는 '당나귀의 입장에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당나귀 택시를 이용하기 전에 당나귀에게 충분한 물이 제공되는지, 당나귀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지는 않는지 등을 고려하라'라고 말했다. 산토리니는 언덕이 많아 차로 이동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옛 항구에서 마을 중심부로 이어지는 가파른 언덕길을 당나귀를 타고 오르는 당나귀 택시 여행이 인기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조금 더 편하게 관광하고 싶다는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애꿎은 당나귀가 희생되어야 했다.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그동안 당나귀들은 수많은 승객을 등에 태우고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척추를 다치는 것은 물론이고 몇 시간 동안 물을 마시지 못한 채 땡볕 아래 묶여있기도 했다. 주인들은 당나귀를 때리기도 했는데 관광객들이 당나귀에 등에 타는 대신 두 다리로 걷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스 조르조스 산토리니 시장은 '당나귀의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법을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산토리니는 당나귀 택시 이용 자제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은 팸플릿을 배포하고 크루즈선 업체는 동물 복지에 대한 영상물을 선상에서 상영하고 산토리니를 방문하는 탑승객을 줄인다고 한다. 관광지에서 동물학대가 많은데 다른 관광지 이야기들도 생각나는 이야기였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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