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2020. 8. 20. 23:26

'화이트워싱'은 소수인종인 원작 캐릭터 또는 실존 인물을 백인 배우가 연기하는 경우다. 영화사에서는 영향력 있는 유색 인종 배우가 없는 것이 이유라고 말하지만 내 생각에는 아닌 것 같다. 유색 인종 배우만 나온 영화도 성공한 경우들이 있는데 말이다. '갓 오브 이집트'는 이집트 신화 속 신들의 전쟁을 그린 영화다. 이집트 신화를 그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토트를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을 제외한 나머지 주연은 모두 백인 배우다. 그리고 '라스트 에어벤더'는 원작 자체가 동양을 모티브로 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연 배우는 모두 백인이다. 화이트워싱에 이어 인종차별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선한 역할은 모두 백인 배우가 연기했고 그들이 맞서는 악당 역할은 유색 인종이 연기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팬'은 피터팬이 네버랜드에 막 도착한 당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피터팬'의 프리퀄이다. 타이거 릴리는 인디언이지만 조 라이트 감독은 타이거 릴리 역에 백인 배우 루니 마라를 캐스팅했다고 한다. 그리고 '론 레인저'는 미국 서부극 '론 레인저'가 원작이다. 조니 뎁이 인디언 톤토를 맡았고 자신이 체로키족의 혈통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지만 네이티브 아메리칸은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션'의 민디 파크 역에는 백인 배우 맥켄지 데이비스가 캐스팅되었지만 원작은 민디 박이고 원작자도 한국계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르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벤 애플렉이 연기한 실존 인물 토니는 멕시코계 미국인이다. 클리어 듀발이 연기한 코라 역시 일본계 미국인이다. 모두 백인 배우가 맡은 것이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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